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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물로의 포부, “K리그1 우승이라는 꿈, 가능하다”


(베스트 일레븐)

부산 아이파크의 중원 사령관 호물로가 K리그1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호물로는 브라질 매체인 <바벨>과 인터뷰에서 K리그1 우승이라는 결실에 대해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호물로는 “부산이 한국 축구 최고의 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K리그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그 목표는 가능하며 끝까지 믿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물로가 속한 부산은 8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1승 4무 3패로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김문환의 중거리포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냉정하게 볼 때, 어느새 승점 20점대에 들어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선두 다툼 구도에 낄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래도 호물로의 의욕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K리그2에서 최고의 중원 사령관 중 하나로 꼽혔던 모습을 K리그1에서 재현하는 데 다소 애먹고 있긴 하다. 하지만 벌써 개인 득점을 세 골이나 올리는 등 나름의 공격 포인트 쌓기는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인천전 승리가 향후 부산의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 오승훈 ⓒ제주 유나이티드
▲ 오승훈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반전이 시작됐다. 어느새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2위까지 올라섰다. 무엇보다 수비가 탄탄해지 점이 눈에 띈다. 4연승을 거두는 동안 단 한 골만 허용했다. 간판수문장 오승훈(31)의 활약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성적이었다.

오승훈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3실점을 내줬다. 경기당실점이 0.5골에 불과하다. 특히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씻고 대반격의 시작점을 찍었던 5월 26일부천FC 1995와의 원정경기부터 보여준 퍼포먼스는 가히 완벽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일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2-0 승)에서도 오승훈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2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클린시트(무실점)를 이끌었다. 경기 후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득점 찬스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오승훈의 활약상은 단연 돋보였다.

그 결과 5라운드에 이어 7라운드에서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최소실점은 6경기 이상 소화한 K리그2 골키퍼 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실점경기도 공동 2위(3회)에 올랐다.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후방으로 백패스가 왔을 때 패스의 장단을 활용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베테랑 선수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긴 리치를 이용한 선방이 뛰어나고 안정된 핸들링, 수비조율까지 현대축구에서 요구하는 골키퍼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발 기술이 뛰어나 빌드업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4연승을 질주하면서 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더욱 기대가 된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오승훈은 여기에 고무되지 않고 더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오승훈은 “축구에서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수비의 마지막 보루다. 내가 무너지면 팀도 무너진다. 올 시즌 목표는 0점대 방어율이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후배이자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경쟁자 윤보상과의 선의의 경쟁은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오승훈은 “서로 피할 수 없는 경쟁이지만 목표는 같다. 바로 제주의 1부리그 승격이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보상이와 함께 제주를 단단히 지키고 1부리그 무대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모리뉴의 스타일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에는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으며,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폴 머슨이 “모리뉴 감독 밑에서는 케인이 골을 많이 넣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말에 케인도 응답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모리뉴 감독과 함께 하면 내가 잘 못 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인은 24일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2-0 승리를 굳히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감독의 스타일과 내가 플레이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는 이기기 위해 팀에 왔고, 우리도 이기기 위해 뛴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은 각자의 의견이 있다. 나는 현재 컨디션이 아주 좋고, 우리 목표 달성에 대해 긍정적이다. 내가 할 일에 집중할 뿐 잡음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승리로 8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남은 시즌 순위를 끌어올려 ‘톱4’에 들어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는 게 토트넘의 목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한결이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3-4로 뒤진 3회 김재호의 2루 도루를 막기 위해 1루수의 송구를 받으려다 놓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센터라인 불안에 흔들리고 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의 부상 이탈 속에 조한민(20)과 박한결(26)로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둘 모두 뼈아픈 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내야 수비안정이 최우선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는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삼성 이학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석패했다.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9회 2사 후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며 발목 부상을 당하는 변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뼈아픈 실책 하나가 이학주의 안타로 이어진 점은 간과할 수 없다. 2사 1,2루에서 이원석의 평범한 땅볼을 박한결이 포구 후 더듬으며 실책을 범했고, 끝나야할 경기가 2사 만루로 이어지며 이학주에게 기회가 갔다.

지난 23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유격수로 나선 조한민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했다. 조한민은 한화가 대형 유격수 재목으로 점찍어 육성하고 있다.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해 17경기에서 타율 0.286을 기록했지만, 불안한 수비로 결국 다시 퓨처스리그(2군)로 내려갔다. 수비보다 아직 타격에 재능있는 조한민은 수비 보강 과제를 안고 2군으로 향했다. 24일에는 조한민보다 수비가 괜찮다는 박한결을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음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한화의 주전 유격수 하주석은 아직 부상에서 복귀 전이다. 12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달 중순 부상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주석 복귀 전까지 센터라인에 대한 걱정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한화다. 그래도 전천후 내야수 오선진(31)이 24일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유격수와 3루수를 봤다. 오선진은 지난해 하주석의 부상 공백 때도 주전 유격수로 나서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오선진은 올시즌 타율 0.310을 기록 중이다. 초반 타격감이 좋았던 상황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4일 복귀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수비에선 어린 선수들보다 안정감을 보여줄 수 있다. 복귀전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나선 뒤 3루수로 이동했다. 센터라인이 불안한 한화 입장에선 다시 유격수 오선진 카드를 빼들 수밖에 없다.
[스포츠경향]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솔로 홈런을 친 박병호를 환영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2020시즌 KBO리그에는 ‘부상자 명단(DL)’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부상 선수들이 1군에서 말소될 때 잃어버리는 FA 등록일수를 보전하는 게 1차 목표다. KBO리그의 부상자 명단 제도는 메이저리그와는 조금 다르다. 메이저리그에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투수는 15일)에 오를 경우 10일을 다 채워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는 것과 달리 KBO리그는 날짜를 다 채우지 않더라도 회복되면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 한국식 ‘K-DL’이 묘한 효과를 낳고 있는 중이다.

키움 박병호는 지난 1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앞선 15일 손목과 무릎 통증 때문에 주사 치료를 받았고 16일 출전을 강행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20억원이라는 고액 연봉 선수, 팀 내 중심타자라는 부담감 때문이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16일까지 0.197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박병호는 1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3일을 쉰 뒤 20일 1군에 복귀했다. 박병호는 20일 SK전에서 홈런을 신고하더니 22일 잠실 LG전에서는 멀티 홈런과 함께 4타수 4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이날 때린 홈런 2개는 잠실 구장 백스크린을 향해 날아가는 박병호 스타일의 대형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경기가 끝난 뒤 “3일 쉬는 동안 많은 것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면서 “어쩌면 더 일찍 쉬었어야 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의 엔트리 관리는 감독 입장에서도 쉬운 결정이 아니다. 중심 선수의 2군행은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베테랑 선수 입장에서도 2군행은 쉽게 결정하고 용납하기 어렵다. 책임감과 자존심 사이의 경계는 야구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어려운 줄타기다.

한국식 부상자 명단, K-DL의 존재는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묘약’이다. 10일이라는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적당한 기간의 휴식을 가능하게 한다. 엔트리에 머문 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생기는 팀 전력의 부담감도 해결된다.

NC 주전 포수 양의지 역시 ‘이석증’ 증상으로 지난 19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22일 복귀했다. 양의지는 경기에 나선 23일 수원 KT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3일간의 휴식이 회복의 기회를 가져왔고, 양의지의 복귀는 주춤했던 NC의 선두 행진을 다시 이어가게 만들었다.

KBO에 따르면 올시즌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평균 ‘8일’만 쉬고 복귀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빡빡한 일정 속, K-DL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 25일 KBO리그는 모두 9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한희재 기자[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25일 KBO리그는 모두 9경기가 열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만든 진풍경이다.
24일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원(NC-kt), 인천(두산-SK), 잠실(키움-LG), 사직(롯데-KIA)까지 모두 4경기가 취소됐다. 취소된 4경기는 25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이날 비나 다른 이유로 취소되는 경기가 없으면 대구 한화-삼성전까지 모두 9경기가 열린다.
앞서 하루 더블헤더 4경기가 열린 사례는 모두 10번 있었다. 최근 사례는 2009년 5월 17일 한화-롯데(사직), KIA-SK(인천), LG-히어로즈(목동), 삼성-두산(잠실)이었다. 10구단 체제에서 처음이고, KBO리그 역대로 11번째, 11년 만이다.
최초 사례는 1993년 7월 1일 빙그레-태평양(수원), 해태-쌍방울(전주), 롯데-LG(잠실), OB-삼성(시민)이었다.

▲ 역대 하루 최다 더블헤더 사례 ⓒ KBOKBO는 올해 코로나19로 지난달 5일에야 개막을 맞이하자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시행세칙을 마련했다. 혹서기인 7~8월 제외하고 경기 취소 시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고, 정식 경기 성립 전에 우천 취소가 되면 노게임 선언 대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하게 했다. 대신 월요일,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경기는 모두 9이닝만 진행하고 특별 엔트리 1명을 추가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면 단비를 반겼을 사령탑들도 올해는 “비가 어느 정도 와도 그냥 경기를 했으면 한다. 하루에 2경기를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입을 모은다. 예전 이맘때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 꼬인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고, 지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주는 효과를 노릴 수 있었는데 올해는 비가 달갑지 않다.
이강철 kt 감독은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는 말에 “이달만 잘 넘기면 다음 달부터는 더블헤더가 없다. 2주만 잘 버티면 될 것 같다. 조병욱이 선발 감으로 남아 있으니 2주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경기마저 비로 취소되는 경우까지 고려했다. 지난 22일 5선발 김진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다음 후보를 결정했는지 묻자 “비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리 이야기를 했다가 경기가 취소되면 번복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평일 더블헤더 제1경기는 오후 3시에 개시한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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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골키퍼는 축구에서 특수 포지션이다. 필드 플레이어와 달리 단 한자리만 있기 때문에 주전을 꿰차기가 더 어렵다. 다만 한번 주전 수문장으로 인정을 받으면 롱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대구 GK 최영은에게 2020시즌은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하지만 새로운 경쟁자가 출몰하면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2018년 대구에 입단한 최영은은 지난시즌까지 국가대표 출신 조현우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조현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로 자리를 비웠을때 대타로 대구의 골문을 지키기도 했다. 그는 2018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3실점하면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하지만 조현우의 벽은 높았다. 2019시즌에는 단 1경기에 나서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그리고 지난시즌 직후 조현우가 울산으로 이적하면서 최영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대구는 조현우의 공백을 새로운 GK로 메우기 보다는 어느정도 검증이 된 최영은을 일단 주전 GK로 낙점했다. 하지만 몇 경기 뛰지 않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일본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국가대표 출신 GK 구성윤이 지난달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최영은 입장에서는 조현우의 그늘에서 빠져나왔나 싶었는데 다시 구성윤의 그림자에 덮히게 생겼다.

최영은은 올시즌 대구의 주전 GK로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8경기에 출전해 8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평균 1실점의 수준급 방어력을 뽑냈다. 시즌 초반에는 열정적으로 동료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적생 구성윤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추가 선수 등록을 마치고 25일 이후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일찌감치 팀에 합류해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실전 출격만 기다리고 있다. 대구는 오는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구의 골문을 최영은이 그대로 지킬지 아니면 새 얼굴인 구성윤이 자리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권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한 명의 유럽 리거가 K리그로 컴백할 조짐이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측면 공격수 권창훈(26·SC프라이부르크)이 국내 복귀를 조용히 타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인 K리그1 수원 삼성이다.

K리그 복수의 소식통은 24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권창훈이 조심스레 K리그 유턴을 준비하고 있다. 친정팀 수원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자세한 협상 조건은 확인되지 않지만 수원과 선수 측이 활발하게 교감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의 빡빡한 살림살이를 고려하면 확실한 예우를 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이후 매년 선수단 운영비를 줄여나가고 있어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권창훈의 연봉은 큰 부담일 수 있다.

실제로 모기업의 무관심 속에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수원은 올해 연말 계약기간이 만료될 팀 내 유일의 국가대표인 왼쪽 풀백 홍철(30)과 재계약하지 못했고, 계약상 바이아웃(50만 달러·약 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 울산 현대에게 내줄 처지에 내몰렸다.

선수 개인의 현실적인 부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권창훈은 병역 미필자다. 병역 의무를 다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선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최상이다. 지원 조건은 입대 직전에 최소 6개월 이상 K리그에서 뛰어야 하고, 만 27세가 넘으면 안 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몸담은 친정에서 조금 더 활약한 뒤 입대하는 게 최고의 그림이다.

이적시장에 밝은 한 에이전트는 “수원 유스로 성장한 권창훈이 어디로 가겠나. 당연히 선수는 (복귀 시) 수원을 1순위 행선지로 정했다. 팀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2선 공격수와 측면 날개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권창훈은 2020도쿄올림픽의 유력한 와일드카드(23세 이하 연령제한을 초과하는 선수)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림픽이 내년 7월로 연기돼 좀더 빠른 결단이 필요해졌다. 올림픽 시상대는 병역 혜택을 의미하나 만 26세가 될 내년 이후를 기약하기에는 위험이 따른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매치 23경기(5골)를 뛴 권창훈은 K리그에서 4시즌 90경기(18골·7도움)를 소화했다. 2017년 1월 디종FCO(프랑스)로 이적해 리그 앙(1부) 61경기(13골·3도움)를 경험했고, 지난해 7월 프라이부르크로 옮겨 첫 시즌을 마쳤다. 입단 당시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과의 계약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 언론에 따르면 2년이다. 이에 따라 수원에 온다면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가 유력하다.

현재 미국-캐나다 이동 쉽지 않아

캐나다 로저스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올해 빅리그 경기를 열겠다는 계획안을 캐나다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동행복권파워볼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이 토론토 홈구장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공공보건국 대변인 애나 매디슨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할 정규리그 경기 계획안을 캐나다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캐나다 당국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출한 경기 일정을 검토 중”이라면서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리기 위해선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의 공식 승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파워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달 24일 또는 25일 팀 당 60경기씩 치르는 2020시즌 정규리그를 개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는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기존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구분 없이 연고지 인근 지역팀 간 맞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바뀐다. 동부지구, 중부지구, 서부지구로 나뉘는 방식이다.

문제는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지로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경기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미지수란 점이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폐쇄됐고, 캐나다에 입국하는 경우 14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토론토로 이동해서 원정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환경이다.파워볼게임

토론토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캠프로 이용하는데, 최근 시설을 이용했던 일부 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은 상태다. 류현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출한 개최안을 캐나다 보건당국에서 승인을 해야만 류현진이 토론토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내달 2일 정규리그를 대비한 팀 소집 훈련에 동의했지만, 토론토의 경우 아직까지 어디에서 훈련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도 더니든 인근에 위치한 옛 동료 러셀 마틴의 집에서 머물며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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