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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스무살 때 첫사랑 여배우…아버지 돌아가신 날 하루 빼고, 매일 집에 데려다줬다. 그정도로 사랑했다.”

‘불타는 청춘’에 최민용이 애타게 찾았던 새 친구가 등장했다. 바로 청춘드라마 ‘나’의 여주인공 송은영.

21일 방송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1996년 청춘드라마 ‘나’에서 메인 여주인공이었던 송은영이 무려 15년만에 컴백했다.

이날 청춘들은 새 친구 힌트로 ‘1996년 TV 프로그램 편성표’를 전달받았다. 편성표 안에는 강경헌이 출연했던 드라마 ‘파리 공원의 아침’부터 최성국이 출연했던 ‘8월의 신부’와 ‘대추나무사랑걸렸네’ 등 다양한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적혀 있었다. 최민용 김부용 구본승 세 사람은 편성표를 보며 청춘드라마 ‘나’를 주목했다.

제작진이 전달하나 비디오 속에는 최강희, 허영란, 김수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MBC 청소년 드라마 ‘나’가 담겨 있었다. 최민용의 첫사랑으로 언급되는 최강희, 과거 공개 연인 허영란이 모두 출연한 드라마여서 최민용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멤버들의 놀림이 시작되자 최민용은 “한 분은 아주 잘 살고 계신다”며 결혼한 허영란을 언급했다.

최민용은 청춘들의 강추 속에 새 친구 픽업에 혼자 나서면서 “머리 속에 세 사람의 후보가 있다”며 설레어했다.

새 친구는 집 인근 폐교를 개조한 미술관에서 멤버를 기다렸다. 새 친구의 정체는 송은영. 오랜만에 방송 출연인데다 리얼리티 예능은 처음이라 날아다니는 헬리캠을 보고 얼음이 되거나 신기해했다.

송은영은 “옛날 청춘드라마 첫 촬영 하는 느낌이다. 그때도 여름에 계속 뛰고 또 뛰었다”며 드라마 ‘나’의 인기에 대해 “1,2회 찍을떄는 몰랐다. 명동 나들이를 갔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르 오더라. 중학생 또래 친구들이 알아보고 따라와 건물 화장실로 피한 적도 있다. 감사한 일인데 지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싸인이나 사진 요청하면 얼음이 된다”고 말했다.

픽업 왔으면 하는 멤버에 대한 질문에는 김부용을 언급했다. 송은영은 “당시 외모가 이상형이었다. 엄청난 인기였다. 어릴 때 가수실 때 너무 멋있으셨다”며 기대했다.

드디어 만난 최민용 송은영은 24년만에 재회해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송은영은 “오빠가 나 때문에 불편할까봐 걱정”이라고 아슬아슬한 토크를 했다.

송은영은 “오빠가 우리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는데 같이 출연했던 느낌”이라며 “매번 촬영 끝날 때 버스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빠가 그분과 나와 같이 영화 본 적도 있었다. 드라마 끝날 때 같이 영화관 갔는데 치사하게 그 분하고 내가 같이 울었는데 그분에게만 휴지를 주더라”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너는 영화를 봤겠지만 나는 그분을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영은 “내가 나오면 오빠가 불편할까봐 걱정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최민용은 “당시 ‘나’ 촬영장이 인천 만수동이었지 않느냐. 내가 그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지 않은 날이 있었는데 단 하루였다. 그 날이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 날이었다. 인천에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삐삐가 왔었다”며 “그때 그 정도로 사랑했다”고 말했다. 송은영은 “오빠는 맨날 대놓고 왔다. 키가 크니까 멀리서도 잘 보였다. 오빠 그때 정말 멋있었다. 연예인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스무살이던 최민용은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송은영은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 ‘나’ 찍고 ‘압구정 종갓집’ 찍고 이후에 예능 ‘천생연분’에 나왔었다”며 “최소 15년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용이 “여기 나온 것 보니 너 아직 미훈이구나”라고 놀리자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동안 일을 많이 했다. 여자 옷도 파는 쇼핑몰도 했다. 처음엔 알바도 안해보다가 서른살 넘어서 첫 알바를 해봤다. 직업을 찾아 다녔다. 지금은 계속 몸이 안좋아져서 엄마밥 먹으러 21년만에 대전을 다시 갔다”고 전했다.

청춘들이 머무는 럭셔리 고택을 찾은 송은영은 시종일관 긴장했다. 90도 인사를 거듭하고 들어간 송은영은 정신없는 멤버들의 모습에 또 한번 당황했다. 송은영이 잠시 짐을 푸는 사이 최민용은 “너무 반가운 친구가 왔다. 정말 깜짝 놀랐다. 그런데 갖지 말아야 할 기억을 갖고 있다”고 첫사랑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송은영을 견제했다.

송은영은 1978년생. ‘청춘’들은 ‘불청’ 속 친구로 브루노가 있다고 추천했다. 최성국은 “‘불청’에서 하나 있는 친구가 외국인이라니”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송은영은 멤버들을 보면서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라며 “왜 연예인이 나한테 말을 걸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광규에게 “생각보다 몸이 좋으시다” 최성국에게 “잘생기셨다”고 칭찬해 흡족해진 두 사람에게 “잘 왔다”는 인사를 받았다.

묵밥으로 점심을 먹던 멤버들은 긴장 때문에 최민용을 많이 의지하고 있는 송은영의 모습을 보다가 “둘이 사귀냐”고 장난을 쳤다. 구본승은 “사귀는 건 좋은데 말하고 사귀어 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민용 절친인 김부용은 “너 송은영까지 그러면 한 드라마에서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허영란 최강희와의 연관성을 언급해 최민용의 얼굴을 빨갛게 만들었다. 첫사랑 최강희 전 공개연인 허영란에 이어 송은영까지 묶은 것. 청춘들의 카리스마 반장 신효범은 “15년만에 컴백하는데 우리 방송 통해서 하는게 정말 다행”이라며 새친구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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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김태영·윤정환·고종수 등 발굴한 ‘축구인’

“아들도 어엿한 가장, 이번에도 알아서 잘할 것”

오랜 시간 홀로 타지에서 생활한 기성용, “매일 옆에서 챙겨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

“남은 선수 생활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뛰었으면 하는 바람뿐”

기성용(사진 오른쪽)이 11년 만에 친정팀 FC 서울로 돌아왔다(사진=FC 서울)

[엠스플뉴스]

제가 해줄 말이 있나요(웃음). (기)성용이도 어엿한 가장(家長)입니다. 이번에도 알아서 잘할 거예요.” 기성용(31)의 아버지 광주 FC 기영옥 전 단장의 얘기다.

기성용이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FC 서울은 7월 21일 기성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동행복권파워볼

기 전 단장은 아들의 K리그 복귀에 관해 말을 아꼈다. 아버지이자 축구계 선배지만, 성인이 된 아들의 모든 결정은 온전히 아들 본인이 했다는 게 이유다. 그간 기 전 단장은 아들의 결정을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만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기성용의 축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아버지 기영옥

FC 서울 복귀를 앞둔 기성용(사진 왼쪽부터), 기성용의 아버지 광주 FC 기영옥 전 단장(사진=엠스플뉴스, 대한축구협회)

기성용은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9년까지 K리그에 80경기에서 뛰며 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2008년 9월 5일 요르단 축구 대표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선 김정우와 중원을 구성해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한국의 첫 메달(동) 획득에 기여했다.

A매치 통산 110경기(역대 8위)에 출전한 기성용은 유럽에서도 11년간 활약했다. 2009-2010시즌 후반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명문 셀틱 FC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세계 최고 선수가 즐비한 EPL에서만 187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2019년 4월 21일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했다. 축구계가 기성용을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일찍이 축구계에 두각을 나타낸 기성용의 축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광주 FC 기영옥 전 단장이다. 기 전 단장 역시 축구인이다. 1982년 실업팀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친 기 전 단장은 지도자와 행정가로 큰 업적을 남겼다.

금호고와 광양제철고 등에서 지휘봉을 잡고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김태영, 윤정환, 고종수, 김영광 등을 발굴했다. 2002년 지도자 생활을 마친 후엔 광주광역시 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이사, 전라남도 축구협회 부회장, 광주 단장 등을 맡아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했다.

기성용은 중학교 1학년을 마치고 호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영어를 익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환경에서 성장하는 게 좋다는 아버지 기영옥의 판단 덕분이었다.

호주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원은 성용이 형이 나를 볼 때마다 ‘내가 널 업어 키웠다’고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경험을 들려줬다.

호주 축구 클럽은 천연잔디에서만 볼을 차요. 클럽 잔디 관리사들은 하루 평균 9시간을 잔디에 투자합니다. 어릴 때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잔디에서 볼을 차는 거예요. 무엇보다 호주 유소년 축구 지도자는 성장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이 시기가 아니면 기본기를 다질 수 없다고 믿죠. 성용이 형을 보면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패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에서 자라난 게 한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호주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기성용은 프로 데뷔 후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2009년 유럽 진출 후 호주에서 익힌 영어와 문화가 빛을 냈다. 기성용은 어느 팀을 가든 빠르게 적응했고, 핵심선수로 자릴 잡았다. 그렇게 11년을 뛰었다.

기성용은 중학교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성장했지만, 가족과 함께한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었다.

기 전 단장은 어릴 적엔 호주에서 생활했고 성인이 된 후엔 11년을 유럽에서 뛰었다며 나도 다른 부모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보고 싶을 때가 왜 없었겠어요. 매일 옆에서 챙겨주고 싶었지. 부모 마음은 다 똑같아요. 성용이가 알아서 잘해줘서 고맙죠. 저도 가끔 영국에서 얼굴 보고, 챙겨주는 게 다였어요(웃음) 기 전 단장의 얘기다.

아버지 기영옥의 한 가지 바람 “다치지만 않았으면”

FC 서울은 11년 만에 돌아온 기성용에게 큰 기대를 건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2경기에서 3승 1무 8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6점.

서울은 최근 2경기를 내리 졌다. 7월 10일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0-2로 졌고, 18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선 1-3으로 역전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기성용이 돌아오는 것이다.

관건은 기성용의 몸 상태다. 기성용은 2월 2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RCD 마요르카와 4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나선 건 딱 한 차례였다.

기성용은 3월 7일 에이바르전에 교체 투입돼 8분을 뛰었다. 이후엔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발목 부상이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광주 FC 기영옥 전 단장은 한동안 몸이 안 좋았던 게 사실이라며 착실한 재활로 발목이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귀띔했다. 덧붙여 내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성용이가 앞으로는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건강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서울은 26일 K리그1 2위 전북 현대 원정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6월 6일 홈에서 열린 올 시즌 전북과의 첫 대결에서 1-4로 졌다. 기성용이 뛸 수 있는 상태라면 전북전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를 수 있다.

MBC스포츠플러스 이상윤 해설위원은 기성용의 기량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며 기성용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주장을 역임했던 선수다. 기량뿐 아니라 리더십까지 갖췄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서울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청와대와 정부가 외국인에게도 치료비를 부담시킬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외국인 치료비는 전액 국비로 부담해 왔다. 또 정부가 21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 3분의 2정도는 외국인에게도 치료비를 부담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파워볼게임

■ 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외국인에 치료비 부담’ 법 개정 검토

청와대·정부 관계자는 KBS에 외국인 확진자에게도 치료비를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는 ‘찬반이 팽팽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행 감염병예방법 67조는 외국인 감염 환자의 입원치료와 조사, 진찰 등에 드는 경비를 국가가 부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의 비용 부담이 의무인 셈이다. 이를 상황에 따라 외국인에게도 비용을 부담시킬 수 있도록 ‘재량 규정’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환자 치료비가 전체 치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외국인 한 명 당 치료비 지원 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은 750만 원이다. 그러나 정부 설명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의 90%는 경증 환자였기 때문에 실제 치료에 들어간 비용은 그보다 적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장기 체류 외국인의 70%가량은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갈수록 심해지고,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법 개정 검토의 이유로 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환자가 늘면서 세금으로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것이 맞느냐는 국민 여론이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확진자 비율 12.6%->31.9% 급증

실제 최근 외국인 확진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2주 동안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1명이다. 이 중 외국인 환자는 250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지난달 1일 기준 12.6%에 불과했지만, 오늘(21일) 기준으로는 31.9%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보다 해외 유입 차단이 방역 초점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가면 공짜로 치료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도는 등 치료비 지원이 자칫 한국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내국인과 외국인을 똑같이 대우한다는 원칙을 유지해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오늘(21일)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에 지속적인 부담이 된다면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 지원 기준은 국가별로 제각각…’인권 문제’ 신중론도

외국인 치료비 부담과 관련해 국제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칙은 공중보건보호를 이유로 외국인 방문자에 대해 검진이나 진료 등을 할 때, 비용 청구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나라별 지원 기준은 제각각이다.

정부가 법 개정을 검토하면서 외국인 환자 지원 현황을 파악한 21개 나라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치료비와 검사비를 모두 지원하는 나라는 영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8개국이었다. 나머지 나라는 외국인에 대한 지원이 없거나 장기 체류 외국인에 한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치료비 문제는 인권과 외교문제가 있는 만큼 신중론도 제기된다. 방역당국은 치료비 부담을 이유로 외국인 확진자가 숨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한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돈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안 해줄 순 없지 않겠느냐며 ‘선 치료-후 정산 방식’ 등 비용 청구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국민을 치료해주는 나라에 대해서는 ‘상호주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외국인 치료비 부담 문제는 조만간 당정청 협의 등을 거쳐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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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와 함께 경기하는 켑카.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왼쪽)와 함께 경기하는 켑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무릎 상태가 수술을 받고도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전혀 나아진 게 없었다고 골프다이제스트에 말했다.

켑카는 작년 8월에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작년 내내 무릎 슬개골이 파열돼 고생했던 그는 관절경을 이용한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지만 수술받고 나서 처음 출전한 더CJ컵에서 젖은 콘크리트 도로에서 미끄러져 다시 수술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석 달 동안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중단돼 재활할 시간을 벌었지만, 투어가 재개한 뒤에도 힘을 쓰지 못했다.

RBC헤리티지에서 7위에 올랐지만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32위, 그리고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컷 탈락에 이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최종일 80타를 치며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페덱스컵 랭킹은 145위로 밀렸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연속 출전을 강행하는 그는 “누구나 저마다의 방식이 있다”면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해도 받아들여야 한다. 열심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로 우여곡절 끝에 재개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순위 싸움이 흥미롭다. 해당 팀들은 피가 마르고, 보는 팬들도 애가 탄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마지막 한 경기 크리스탈팰리스전(27일)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7위인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도 막판에 결정난다.

토트넘이 6위로 시즌을 마치면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러기 위해선 토트넘이 크리스탈 원정서 승리하거나 비기고, 6위 울버햄턴이 첼시전에서 져야 한다. 토트넘이 크리스탈에 지면 절대 6위가 될 수 없다.

EPL(20팀)에 주어진 유럽클럽대항전(UCL 4장, 유로파리그 3장) 출전권은 7장이다. 정류리그 1위~4위에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돌아간다.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권, 리그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2차예선 출전권, FA컵 챔피언에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 자격을 준다. 그런데 2위를 확정한 맨시티가 리그컵 정상을 차지했다. 따라서 맨시티의 몫이 6위 팀에 돌아가게 됐다.

토트넘이 리그를 6위가 아닌 7위로 마치더라도 ‘어부지리’로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첼시와 아스널이 맞붙는 FA컵 결승서 3위 첼시가 우승할 경우 정규리그 6위 팀에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 7위 팀에 유로파리그 2차예선 진출권이 돌아간다. 토트넘 입장에선 첼시가 리그에서 울버햄턴을, FA컵서 아스널을 잡아주면 더없이 좋다. 10위 아스널이 FA컵서 우승하면 7위는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없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가 강하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나의 유로파리그 성적은 좋다. 나는 두번 출전했고, 모두 결승에 올라갔고, 또 우승했다. 나는 유로파리그에서 실패해본 적이 없다.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내 경험을 얘기할 수 있다. 우리는 동기부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UCL 4장 중 두장은 우승을 확정한 리버풀과 2위 맨시티가 차지했다. 3~4위를 두고 첼시(승점 63, 2경기 남음) 레스터시티(승점 62, 1경기 남음) 맨유(승점 62, 2경기 남음)가 삼파전이다. 첼시는 리버풀-울버햄턴과 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맨유전, 맨유는 웨스트햄-레스터시티와의 대결이 남았다.

2부 강등 대결도 살벌하다. 20위 노리치시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나머지 두 팀, 18~19위를 두고 애스턴빌라(승점 34) 왓포드(승점 34) 본머스(승점 31)가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애스턴빌라와 왓포드는 나란히 승점이 34점으로 같고, 또 골득실차도 1골밖에 안 난다.파워볼게임

16위 웨스트햄(승점 37)은 마지막 2경기를 전부 패하더라도 골득실차에서 여유가 있어 사실상 강등 위기를 모면했다고 볼 수 있다.

애스턴빌라는 웨스트햄전, 왓포드는 아스널전, 본머스는 에버턴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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