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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B1A4(비원에이포)의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에 베일이 점차 벗겨지고 있다.

15일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채널을 통해 B1A4의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의 음원 일부가 담긴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영사기 필름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질감의 영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이 물씬 전해진다. 타이틀곡 ‘영화처럼’은 신우의 자작곡으로 마치 시간이 멈추어 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감정을 영화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듯한 상황에 비유한 곡이다. 곡의 시작을 알리는 영사기 소리와 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질감의 효과는 영화의 서막을 알리듯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세하고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곡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이밖에도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오렌지색 노을 하늘로 비유한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 (what is LovE?)’, 아플 걸 알면서도 다칠 걸 알면서도 너에게 자신의 모든 걸 던지겠다는 내용의 ‘DIVING’,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라졌을 때의 공허함을 노래한 비비(BIBI)와 조화가 인상적인 신우의 솔로곡 ‘무중력 (feat. 비비(BIBI))’ 등 총 13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앨범 전곡을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만큼 B1A4의 정체성과 음악 세계가 더욱 짙어진 웰메이드 앨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의 공백기 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스펙트럼을 넓히며 B1A4의 음악 색채를 만들어온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이 펼쳐나갈 새로운 도전과 음악에 리스너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B1A4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Origine’을 발매할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WM엔터테인먼트

출처=방송화면 캡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의 우크라이나전 충격패 후폭풍이 거세다.

스페인은 2012년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장소인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0~2021 유럽 네이션스리그(UNL) 그룹 A4 4차전에서 0대1 충격패했다.

스페인은 점유율 69%, 21개 슛을 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 골대 불운, 스페인 선수들의 영점 조준 실패 등의 이유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반면 상대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31분 롱볼을 건네받은 빅토르 치간코프가 침착한 슛으로 득점하며 안드리 셉첸코 감독에게 깜짝승리를 선물했다.파워볼실시간

치간코프가 골문 구석으로 예리하게 차넣긴 했지만,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위치가 애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치간코프가 공을 잡은 순간, 데 헤아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 머물러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유 골키퍼는 후반 롱볼이 날아오기 전까진 관전모드였다. 단 한 번의 찬스에 골을 허용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골키퍼에 문제를 안고 있다’고 혹평했다.

팬들은 실시간으로 ‘데 헤아, 자기가 센터백인 줄 아나봐’ ‘딘 헨더슨(*맨유 골키퍼)이 지켜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데 헤아에 대한 비난은 나쁜 습관”이라고 선수를 감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7급 공무원 최연소 합격한 김규현 주무관이 솔직한 입담으로 공감을 샀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76회에서는 ‘공무원’ 특집이 진행됐다.

만 20세에 7급 공무원 최연소 합격한 김규현 주무관이었다. 학교 생활과 수험 공부를 병행한 브레인이었다. 김규현은 “당시 경쟁률은 90대 1이었다. 작년 5월에 합격해서 10월에 발령을 받았다. 공무원이라면 ‘민원인을 상대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많은데 저는 감사 자료 제출과 부서 내부 행정 업무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과는 연극영화과를 다녔다. 그러다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됐다”며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 9월에 개강을 하니까 교재를 사서 강의를 들으러 가는데 그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갑자기 학교가 가기 싫었다. 그래서 중도 휴학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교재도 환불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규현은 “저는 9급은 다 떨어졌었다. 시험이 1년에 3번 있는데 다 떨어졌었다”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러면서 “다음 9급을 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냐. 그래서 시간 남는 김에 7급 시험을 준비해볼까 해서 하게 됐다. 그런데 아버지가 ‘네가 7급에 붙으면 차를 사주겠다’고 하셨다. 안그래도 하려고 했는데 그런 말을 하셔서 옆에 차 사진을 붙여놓고 공부를 했다. ‘미니쿠퍼’였다”고 말했다.

7급 준비 100일 동안 인생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그는 “한 학기만 휴학하고 다시 복학을 해서 잘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아침에 잠깐 쪽잠자고 학교로 갔다. 새벽에 공부를 하는데 너무 졸렸다. 공부할 때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냐. 카페에 가서 원두를 가루로 분쇄해달라 하고 그걸 한 숟가락씩 퍼먹었다. 그게 효과가 되게 찍빵이다. 각성을 한다. 그런데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 위에 구멍 뚫리기 직전이라더라”라며 “또 필기 합격하고 술을 마셨는데 눈을 떠보니까 학교 열람실이더라. 기억이 안나는데 무의식으로 열람실에 갈 정도였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시험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저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 고3때 모의고사 영어는 6등급, 수능도 수학이 6등급이었다”라며 “제가 살아왔던 시간 중에 그 100일이 모든 걸 불태운 시간이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했던 게 후회로 남을 것 같아서 한 번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공부를 하는 꿀팁도 전했다. ‘시험이 코앞일때 멘탈 관리법’에 대해서는 “시험이 앞에 오면 2회독 정도는 해야한다. 일주일 동안 2회독하고 마지막 전날에 한 번 더 한다”고 덧붙였다.

주무관은 “전날에 잠을 잘 못잤는데 새벽에 기사가 떴더라. ‘최연소 합격자 나이가 20살이고 일반직 행정직이다’ 라는 걸 보고 ‘이게 난가?’ 싶었다”라며 “거의 확신이 들어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서 ‘차만 고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너무 잘했다. 축하한다’라고 하시는데 차가 남아있지 않냐. 동생이 전화와서 ‘요즘 아빠가 잠을 잘 못주무신다’고 하더라. 그렇게 빠르게 합격할 줄 모르셨던 거다. 외제차는 아니고 국산차로 사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규현 주무관은 “저는 대학을 자퇴하고 들어갔는데 회사 생활은 완전히 달랐다. 일단은 제 또래가 없다. 첫 발령받은 부서는 저 혼자 여자였고 다 아버지 연령대였다. 그래서 적응이 힘들었다”라고 입사 당시를 추억했다.

그는 “월급은 1일, 10일, 20일 세 번 들어온다. 업무 추진금, 초과근무수당, 월급 이렇게 받는 거다. 공무원 월급표를 보시면 그 금액에서 세금을 떼고 들어온다. 정말 얼마 안된다. 적금을 들어놨는데 깼다. 적금을 들기에는 월급이 너무 적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무원에 대한 편견’에 대해 “공무원은 워라밸이 좋다는 편견이 있는데 야근을 많이 한다”면서도 “제 생각은 아니고 아는 분의 생각인데 장점은 ‘내가 안 잘린다’고 단점은 ‘저 사람도 안 잘린다’인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올 시즌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넘어선 나성범. 하지만 다른 공격지표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NC 제공
올 시즌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삼진 기록을 넘어선 나성범. 하지만 다른 공격지표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NC 제공

삼진이 많아도 너무 많다. 심리적으로 자칫 움츠러들 수 있지만 그럴수록 나성범(31·NC)은 더 과감하게 타격한다.

나성범은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137번째 삼진을 당했다. 2016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삼진 기록(136개)을 넘어섰다. 올해 나성범의 경기당 삼진은 1.18개. 잔여 경기(14일 기준·13경기)를 고려하면 삼진 150개를 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즌 삼진 150개’는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161개) 이후 KBO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기록이다.

나성범은 1군에 데뷔한 2013년부터 삼진이 꽤 많은 타자였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세 자릿수 삼진을 넘겼다. 2016년에는 리그 1위였다. 올 시즌 삼진 페이스가 유독 더 가파르다. 타석당 삼진(KK/PA)이 0.26개로 규정타석을 채운 52명 중 3위. 국내 선수 중에선 1위다.

삼진이 많다는 건 타자 입장에서 불명예스러울 수 있다. 그만큼 약점이 뚜렷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뚝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가 자주 헛돌아간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상대 투수들이 집요하게 이 점을 파고든다. 하지만 많은 삼진이 무색할 정도로 다른 공격지표가 수준급이다.

올 시즌 그의 홈런은 2014년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30개를 이미 넘겼다. 지난달 30일 창원 SK전에서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선 100득점 고지을 밟으며 단일시즌 역대 37번째 ‘100득점-100타점’에 성공했다. 타율까지 꾸준하게 3할2푼대를 유지하고 있다.

RC/27도 9.25로 리그 전체 3위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이다. 타자의 타석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 중 하나다. 찬스에 강한 덕분에 시즌 결승타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8개다. 양의지, 애런 알태어, 박석민과 함께 선두 NC 타선을 이끄는 공격의 핵이다. 중심타선에 오른손 타자가 많은 팀 사정상 왼손 타자인 그의 존재감은 더 크다.파워볼게임

무릎 부상 복귀 첫 시즌, 나성범은 가공할 만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매년 삼진 수를 보면 생각이 많다.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 부분을 보완하려다 보면 장점이 없어질 수 있다”며 “단점은 누구나 있으니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집중한다. (삼진이 늘어나더라도) 홈런 등 다른 부분을 강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삼진이 쌓이더라도 과감하게 스윙하겠다는 의미다.

이동욱 NC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감독은 “(나성범은) 워낙 배드볼 히터(나쁜 공도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타자)다. 공이 보이면 쳐야 하는 선수”라며 “타이밍만 좋으면 좋은 타구를 생산할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얘기가 아니고, 계속 삼진이 많았다. (삼진이 많다고) 치지 말라고 하면 그에 대한 반대급부(부작용)가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기형적 유통구조 탓 탈법 조장
추적은 쉽지 않은데 현금화는 쉬워
고액·상습체납자 등 금고에 쌓아둬
암암리에 불법 거래 단속 쉽지 않아

“요즘 홈쇼핑에서 골드바를 판매하죠? 종로보다 비싼데 왜 사겠어요? 카드로 구매해서 종로에 다시 파는 사람 많아요. ‘깡’을 하는 거죠.”

서울 종로에서 40년째 금 거래 도매상을 하는 A씨의 말이다. TV홈쇼핑에서 골드바를 사들인 후 종로 등에 내다 팔아 현금화를 한다는 뜻이다. 현금화가 쉬운 금의 특성을 악용해 불법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현실이다.

비단 ‘깡’뿐만 아니다. 국내에서 금은 ‘순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순수하지 않은 곳에 악용됐다. 밀수와 밀반출, 불법 상속과 증여, 비자금 등에서 금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 같은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광주고법은 중국에서 금을 밀수입한 일당에 대해 벌금 245억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1월까지 배를 통해 몰래 중국에서 금을 들여오는 수법으로 금괴 546㎏을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278억원에 달하는 금이다.

세금 체납과 불법 상속에도 금은 등장한다. 국세청이 적발한 고액·상습체납자의 개인 금고에는 수억원대 금괴가 들어있는 게 부지기수다. 고수입을 올리는 자영업자나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수입을 현금으로 받은 뒤 금괴로 바꿔 놓는 수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돈에는 꼬리표가 붙지만, 금괴는 밀수 등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추적이 쉽지 않고, 종로에서 얼마든지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거에 금은 비자금을 만드는 데도 이용됐다. 기업이 금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세금계산서 처리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거래될 때마다 부가가치세가 10%씩 붙는 금의 과세제도와 기형적 유통구조를 악용하면 몇 번의 사고파는 과정만으로도 적지 않은 현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파워볼

차삼준 늘푸른 세무법인 세무사는 “우리나라 금시장은 기형적 유통구조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나타난다”며 “금 함량이 엉터리여도 불법으로 사고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특별기획취재팀=안용성·윤지로·배민영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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