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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 갈등·노영민 발끈 발언에 “불필요한 싸움, 개혁 성과 흐려”


여권 내부에서 ‘자중론’이 커지고 있다. 정부 주요 인사들과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과 발언이 문재인정부 후반기 개혁 과제 추진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진보 진영에선 추미애(사진) 법무부 장관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자백법’ 추진을 비판하는 규탄 성명까지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13일 “추 장관 논란으로 윤석열 검찰총장만 부각되지 않았느냐. 불필요한 싸움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수적 우위만 앞세우는 거대 여당’이라는 야권의 프레임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선 여당 상임위원장이 설화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듯한 모습도 연출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사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실장님, (야당 질의에) 그렇게 반응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제지했다. 노 실장이 야당 의원에게 “국민에게 살인자라고 한 적 없다. 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 여기였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던 때였다. 노 실장은 지난 4일 “광화문 집회 주동자들은 살인자”라고 말한 바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야당 의원 질문을 끊고 답변하는 추 장관에게 “질문을 다 들은 다음에 답변해 달라”면서 “좀 정도껏 하십시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추 장관의 격한 발언으로 검찰 개혁의 성과가 흐려지고 있다. 정 위원장의 일침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문재인 강성 지지자들은 정 위원장을 향해 “어느 편이냐” “변절했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하루종일 피곤하다”며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정적인 여론을 키운 추 장관과 윤 총장을 모두 인사조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한쪽만 (인사조치를) 하기에도 참 애매하게 돼버렸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에 대해 “계속된다면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진보 진영의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추 장관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자백법 제정 검토 지시에 대해 “헌법상 진술거부권과 피의자 방어권을 정면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에서 “과거 이명박정부가 추진했다가 인권 침해 논란으로 폐기된 ‘사법방해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이날 “법원의 공개명령이 있을 때만 공개의무를 부과하고, 아동 음란물 범죄, 사이버 테러 등 일부 범죄에 한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입법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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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2020년 가을은 또 한 편의 동화를 남겼다. 주인공은 열아홉 소년, kt 위즈 우완투수 소형준이었다.

승리에도, 패배에도 소형준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던 시리즈였다. 이번 플레이오프(PO)의 최대 이슈 메이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오히려 패배 속에서 빛난 이름이 소형준이었다.

kt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PO 4차전에서 0-2로 지며 이번 시리즈를 1승3패로 마감했다. 창단 후 처음 맛본 가을야구 여정도 이렇게 끝났다. 반면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뤄내면서 NC 다이노스와 왕좌를 놓고 맞붙게 됐다.

두산을 KS로 이끈 주역은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1차전에서 7.1이닝 2실점 호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플렉센은 4차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2-0으로 앞선 7회 구원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속 호투를 앞세운 플렉센은 이날 경기 직후 진행된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총 60표 중 46표를 받아 김재환(9표), 최주환, 김민규, 이승진, 이영하(이상 1표) 등 동료들을 모두 제쳤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런데 이날 투표 결과에선 예상치 못한 이름이 있었다. 바로 소형준이었다. 소형준은 kt가 탈락했음에도 1표를 얻어 동료들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올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곧장 프로로 뛰어든 소형준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전체 7위이자 국내투수들 중 가장 많은 13승을 챙겼다. 그리고 가을야구에서도 1선발 중책을 맡다 PO 1차전을 책임졌다.

우려 반, 기대 반 속에서 마운드로 오른 소형준은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을 뽐냈다. 6.2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비록 이 호투는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리기에는 충분한 경기였다.

다만 소형준의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구원으로 나온 4차전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내줬다. 0-0으로 맞선 4회 2루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결승 2점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kt는 0-2로 패하면서 가을야구 여정을 마쳤다.

그래도 소형준에게 아쉬움을 이야기한 이는 없었다. 열아홉 루키로서 눈부신 가을을 썼기 때문이다.

너무나 큰 짐을 짊어진 채 생애 첫 가을야구를 마친 소형준. 이제 가을동화는 1편이 끝났을 뿐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큰아들에게 운동을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건강 챙기는 큰아들. 다 컸다. 일어나자마자 아들한테 운동 배우는 아빠 ㅋㅋㅋ 눌린 머리 지못미. 건강해요. 우리”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큰아들 태준 군에게 운동을 배우는 아빠 이수근의 모습이 담겼다. 태준 군은 전문 트레이너처럼 똑 부러지게 운동 방법을 설명했고, 이수근은 아들이 말하는 대로 자세를 잡았다.

이수근은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지만, ‘만능 스포츠맨’다운 실력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11세 연하의 박지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수근은 현재 tvN ‘신서유기8’,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등에 출연 중이다.

[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슈팅 외의 장점을 만들고 싶다.”

동국대는 1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A조 예선 성균관대와의 최종전에서 81-59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동국대는 지난 1차 대회 예선 탈락의 설움을 씻어냈다. 결선 진출에 성공한 그들은 곧 다음 상대가 정해지게 된다.파워볼

승리의 일등 공신은 2학년 슈터 이승훈(184cm, G)이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동국대의 외곽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훈은 승리 후 “올해 막바지에 이르러 대회가 열려 너무 기분 좋았다”라며 “오늘 경기 초반은 패스가 잘 되지 않아 플레이 자체가 어긋났던 것 같다. 후반에는 성균관대가 우리에 대한 준비를 잘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다. 준비를 더 잘한 우리가 승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이승훈의 3연속 3점슛은 승리의 신호탄과도 같았다. 그는 “지난 연세대 전에서 1개의 3점슛도 넣지 못했다. 오늘 경기 전 연습 때도 잘 안 들어가서 걱정이 많았는데 경기 때 집중하다 보니 잘 들어가더라. 그래서 마음이 후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국대 입학 전부터 이승훈의 슈팅 능력은 모두가 알아줬다. 다만 프로를 목표로 한 그에게는 슈팅 외에도 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승훈은 “다른 팀에서도 나를 슈터라고 인정해주시니 어느 정도 감사한 부분이 있다. 근데 슈팅 외에 다른 걸 생각해보면 부족한 점이 많다. 패스, 드리블 등 다양한 걸 해줘야 하는 포지션인데 안 하다 보니 어색하기도 하다”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이승훈은 자신이 더 발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선수다. 본인에게 만족하는 순간 성장은 없을 터. 그렇기에 이승훈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박)승재가 신입생인데도 드리블이 기가 막히다. 그래서 후배인데도 굉장히 많은 부분을 배우려 하고 있다. 또 (김)종호 형의 공격, (김)형민이 형의 수비, (김)승협이에게는 가드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프로를 가고 싶지만 내가 가진 슈팅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내 신장이면 2번이 아닌 1번이 되어야 하는데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하고 있다.” 이승훈의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순식간에 지나가고 있는 2020년. 동국대는 2차 대회 결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아직 시즌을 마감하지 않았다.

이승훈은 “목표는 4강이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더 높은 곳, 결승까지는 올라가고 싶다. 형들, 그리고 후배들과 함께 힘을 낸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뉴스엔 서유나 기자]

마냥 사랑만 하면 행복할 것 같던 옹성우, 신예은 사이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두 사람 모두에게 일과 사랑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

11월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연출 최성범 / 극본 조승희) 13회에서는 이수(옹성우 분)를 찾아온 좋은 기회에 홀로 속앓이 하는 경우연(신예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는 앞으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한국에서 상업작가로 일할 거라며 경우연을 안심시켰지만 항공사 스폰 제안에 대해선 내심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는 약 1년 반에서 2년을 돌아다니며 전 세계를 찍고 그 결과물이 항공사 광고며 대규모 전시로 이어지는 두 번은 없을 기회였다.

그리고 경우연은 우연한 기회 이수의 컴퓨터에서 이 제안 메일을 보게 됐다. 이에 경우연은 이수의 미련을 어느정도 짐작하면서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안 간다고 약속했다. 보내달라고 한 적도 없다. 그러니까 내가 먼저 안 물어봐도 된다”며 모른 척을 결심했다.

하지만 경우연은 이수의 오랜 친구 권유라(배다빈 분)과의 만남, 10년된 남자친구 신현재(최찬호 분)과의 이별을 결심한 김영희(안은진 분)의 토로에서 마음을 바꿨다.

이날 권유라는 이수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냐고 묻는 경우연에게 “예스”라고 말하면서도 “걱정 마라. 애인 있는 사람 흔들 생각도 없고 흔든다고 흔들릴 놈도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권유라는 경우연에게 “수 사진이 전부인 앤데 지금은 우연 씨가 제일 소중하단다. 아무리 좋은 제안이 와도 수는 우연 씨 안 떠날 거란다”며 이수의 진득한 애정을 대변했다.

김영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쪽만 포기하는 것이 모든 불행의 시작임을 알려줬다. “한명은 포기해서 불행하고 한 명은 미안해서 불행하다. 분명히 행복하려고 포기했는데 누구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 권유라의 말에 더해진 김영희의 토로는 경우연이 전과 다른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파워볼

이후 경우연은 먼저 이수를 찾아가 자신이 본 메일에 대해 이야기 꺼냈다. 이에 이수는 솔직한 욕심을 고백하며 “이 말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너무 아는데 너만 괜찮으면 같이 갈래? 같이 가자, 우연아”고 제안했다. 경우연은 이 뜻밖의 제안에 깊은 고민 없이 “응, 같이 갈래”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예고편에선 여행을 앞두고 본인 역시 좋은 기회를 제안받는 경우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과 커리어를 위한 기회 사이 고민하는 두 남녀가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경우의 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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